IBK기업은행, 1분기 순익 2575억 원…전년比 45%↓

2013-04-30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IBK기업은행(조준희 은행장)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2013년 1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57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11억 원)보다 45.3% 감소했으나, 전 분기(1540억 원) 대비로는 67.2%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288억 원) 대비 1461억 원(113.4%) 증가한 27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49억 원 줄어들고, 일반관리비가 514억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중기대출 금리 인하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1.98%) 대비 0.03%p 하락에 그친 1.9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지난해 말 22.5%에서 올해 3월말 22.6%로 늘어나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5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9000억 원(+1.8%) 증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p 늘어난 0.83%(기업 0.87%, 가계 0.65%)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0.04%p)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문화콘텐츠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