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노·사·민·정 화합선언식을 겸한 음악문화제 열려

2013-04-29     김대운 기자

[일요서울 | 김대운 기자] 노동자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절 기념식 및 제123주년 노동가족 음악문화제가 지난 27일 오후2시 남한산성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전왕표 의장을 비롯 통합진보당 중원구 출신 김미희 국회의원, 새누리당 신영수 수정구 지역협의회위원장, 신상진 새누리당 중원구 협의회위원장, 민주당 정환석 중원구 협의회위원장, 조광주 경기도의원, 황영승 시의회운영위원장, 정용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유근주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유석의원, 지관근 의원, 정종삼의원, 한성심의원, 정훈의원, 조정환의원, 오창선 시 재정경제국장,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등 시민, 근로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색소폰 동호회의 주옥같은 멜로디가 식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화사한 봄날씨에 남한산성의 정기까지 받아 꽃 내음이 흠뻑실린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해 주었다.

전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23주년 5.1 노동절은 당시 노동자들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상징적인 요구 조건이었던 1일 8시간 노동을 내걸고 시작되었던 역사적인 날이었다”라며 “당시 ‘노동자도 인간이었다’라는 외침은 오늘날이나 미래에도 유효한 노동자의 포효다”라고 덧붙이면서 “이제 각계각층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MB정부 아래서 개악된 불합리한 노동법의 전면 재개정 촉구, 현 정부에 대해서는 친 서민 정치를, 노동조합의 사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 지역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의 극대화 등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2부에서는 어린아이들의 축하 밸리댄스를 비롯 노동자 가족들의 노래자랑들이 펼쳐져 주말을 맞아 남한산성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즐겁고 흥겨운 놀이 마당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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