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6345억 원…전년비 11.7%↓

2013-04-26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 8조1098억 원, 영업이익 6345억 원, 당기순이익 776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7조3415억 원) 대비 10.5%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 17.2% 줄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6조4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7131억 원) 대비 12.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완성차 국내판매 감소 및 주간 2교대 관련 생산 감소로 실적 증가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부품판매 매출은 1조4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4903억 원) 대비 2.8% 줄었다. 국내·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부진과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애프터서비스(AS) 부품판매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이 32.7% 증가했으며, 미주와 유럽에서도 각각 20.9%, 2.5%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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