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은퇴 후 필요자금은 얼마?
25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최인녕 대표)이 전국 40세 이상 구직자 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활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은퇴 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한 달 평균 192만3000원이었다.
그 중 50대가 194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93만4000원, 60대는 168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포를 보면 150만~200만 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100만~150만 원(22.6%) ▲200만~250만 원(17.1%) ▲80만~100만 원(10.1%) ▲250만~300만 원(9.6%) ▲300만~400만 원(5.2%) ▲500만 원 이상(2.4%)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203만9000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대답했고, 중졸자는 139만 원으로 두 집단이 생각하는 적정금액의 차이는 64만9000원에 이르렀다.
스스로 매기는 현재 은퇴준비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3.2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점수인 1점을 준 비율이 29.8%에 달했고, 6점 이상은 전체의 11.2%에 그쳐 전체적으로 자신의 노후 준비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점, 50대가 3.3점, 60대가 3.6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은퇴준비 점수는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업자가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졸 3.7점, 대졸 3.4점, 초대졸 3.2점, 고졸 3.0점 순이었다.
이들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로는 44.5%가 재취업을 1위로 꼽았으며, 2위는 은퇴 후 생활비(24%)가 차지해 무엇보다도 안정적 노후에 대한 준비가 최고의 관심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건강관리와 자녀뒷바라지가 15.7%로 공동 3위였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로 일컬어지는 50대들에게서 재취업(47.8%)과 은퇴 후 생활비(26.9%)에 대한 관심사가 다른 연령층보다 더 높게 나타나, 이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노후 대책을 위한 구직 시장의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