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 일본대사 초치 항의 뜻 전달 예정
2013-04-25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정부는 25일 오전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과거사 왜곡 발언과 관련해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벳쇼 고로 대사를 불러 아베 총리의 극우적인 발언과 역사 왜곡과 관련해 엄중한 항의와 정부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아소 타로 부총리 등 각교들이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신사참배한 것을 두둔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자국의 제국주의 침탈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아베 총리는“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잃은 영령에게 존숭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리 각료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의 발언이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독려하는 것으로 비춰져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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