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34경기 연속 출루
첫 타석부터 안타
2013-04-25 배지혜 기자
추신수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로 안타행진을 재개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387에서 0.392로 올랐다.
또한 이날도 두 차례나 1루를 밟아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속출루행진을 ‘21경기’로 늘렸다. 지난 시즌 막판 13경기를 더하면 연속 출루기록은 34경기로 늘어난다.
출루율(0.534)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 중 가장 높다.
1사 주자 없이 마지막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바뀐 투수 숀 캠프의 낮게 형성된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어진 코자트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 못하고 아웃됐다.
수비도 돋보였다. 추신수는 4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앤서니 리조의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깊숙한 타구를 워닝 트랙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6회에 터진 토드 프레이저의 결승 솔로포를 잘 지켜내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