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성·문화 등 차별 철폐하라”
2013-04-24 고은별 기자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3 HR 포럼’을 열고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 발표했다.
롯데의 HR 포럼은 국내외 전 롯데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500여 명이 모여 한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롯데가 제정한 다양성 헌장은 ▲남녀간의 다양성 존중 ▲문화적 다양성 존중 ▲신체적 다양성 존중 ▲세대간 다양성 존중 등 크게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성별, 문화, 장애, 세대 등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취지다.
국내 대기업이 다양성 헌장을 제정,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향후 팀장자격 교육, 진급자 교육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의 환경 변화 및 다양성 존중에 관한 교육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올해 신입사원 중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11년 시작한 장애인 공개 채용제도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