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513억 원…4분기 연속 흑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13억 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컨센선스인 1400억 원대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분기 매출 6조8032억 원, 영업이익 15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요 거래선인 애플의 판매 저조로 인해 매출 감소가 예상됐으나, IPS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증대와 중국 업체와의 거래 증대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차별화 제품을 개발해 전년 동기(6조1837억 원) 대비 10% 늘어나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8조7426억 원)와 대비했을 때는 다소 감소(22%)한 6조8032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15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112억 원)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 분기(5873억 원) 보다는 감소(74%)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 원을 기록했고 EBITDA는 1조2685억원(EBITDA 이익률 19%)을 달성했다.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중후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판가는 일부 제품 등락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사는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