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회복지 공무원 ‘힐링캠프’ 운영

2013-04-19     수도권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고양시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18일, 19일 1박2일로 ‘고도원의 깊은 산속 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센터’(충북 충주 소재)에서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캠프는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걷기, 소리, 춤을 통한 명상과 고도원 대표의 ‘꿈너머 꿈’ 특강 등 진행 후 시장과 진솔한 대화시간을 가져 애로사항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직원은 “시장님이 사회복지 고민을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앞으로 참석하지 못한 다른 직원들에게 골고루 참가기회가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은 ‘하루를 살아도 나는 고양시 사회복지 공무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시 사회복지공무원의 자부심을 갖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도원 아침편지 명상센터와 MOU 체결하는 등 공직자에 대한 힐링을 강조하고 있는 최근행보를 KBS보도본부에서 1박2일 캠프에 동행 취재하는 등 다양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최성 시장은 인터뷰에서 “우리사회의 치유는 비단, 사회복지뿐만의 문제를 넘어, 청소환경, 일자리 등 사회전반에 대한 문제로의 인식이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만의 문제로의 인식에서 벗어나 범정부 차원에서 신중한 검토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숲속 명상 힐링캠프 뿐만 아니라 고양시정연수원을 활용한 도심 속 힐링캠프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