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즐기세요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는 자전거 동호인 등 레포츠 이용자의 증가에 발맞춰 낙동강, 금호강 자전거 길에 체육·편의시설과 꽃 단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안동댐에서 시작해 낙동강 하구까지 연결된 낙동강 자전거 길은 389㎞이며, 대구지역 낙동강 자전거 길은 달성군 하빈면에서 달성군 구지면 우곡교까지 52㎞다.
지난해 연말 도심지 국도를 따라 우회하는 달성군 하빈면에서 달성군 죽곡취수장까지 낙동강 자전거 길을 낙동강 위에 길이 1.47㎞의 수상 자전거 길로 새롭게 건설함으로써 지역을 지나는 낙동강 자전거길 조성을 마무리했다.
낙동강 자전거 길의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면서 차량이나 사람의 방해 없이 마음껏 페달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낙동강 자전거 길의 대부분이 평탄하며, 경사 구간에 표지판까지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4대강 대표문화관 '디 아크(The ARC)'가 입지한 강정고령보는 낙동강 자전거 길의 중간 기착지로 자전거 동호인과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으며 파고라,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 25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낙동강을 찾는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하나인 금호강 자전거 길은 대구의 서쪽인 강정고령보에서 동쪽인 동구 숙천동 경산시 경계까지 41.3㎞로 지난해 말 착공 오는 7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에서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길(109㎞)과 수변생태공원은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킹을 즐기는 등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