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사용 김치제조업체 4곳 노로바이러스 검출

2013-04-1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지하수를 사용해 김치제조업체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전국 김치류 제조업체 1077곳 중 지하수 사용업체 228곳을 일제 점검했다. 그 결과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초 발생한 전북 지역 5개 학교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해 제조된 김치가 원인으로 밝혀져서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업체 4곳은 브니엘식품(경기 남양주), 봉우리 영농조합법인(경기 남양주), 농업회사법인 친환경황토식품㈜(전남 무안), 부농유통영농조합(전남 무안)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즉시 전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은 자진 회수·폐기하도록 했다. 
 
상수도 전환,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구비 등 시설개선이 이뤄지고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생산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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