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불법사용 프로그램 제작 유명 해커 구속
‘카리스마조’로 활동 크랙 프로그램 유포
2013-04-18 배지혜 기자
검찰에 따르면 18일 조모 씨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2009년 출시한 ‘윈도7’과 지난해 나온 ‘윈도8’의 정품인증 절차를 무력화하는 ‘크랙’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모 씨는 컴퓨터 관련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와 자신의 블로그에서 ‘카리스마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크랙 프로그램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조씨가 만든 불법 프로그램 때문에 수십억 원의 피해가 날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 조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윈도8은 판매가격이 10만원에서 30만 원 정도지만 불법 복제판이 설치된 컴퓨터에서 조 씨가 만든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정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그동안 중국 등 해외에 머물다 최근 귀국해 검찰에 체포됐다.
한편 이 크랙을 내려 받아 사용한 일반 네티즌은 처벌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