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5월 법무법인 ‘세종’ 로펌 출근

2013-04-17     배지혜 기자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김홍일(57) 전 부산고검장이 대형 로펌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17일 김 전 고검장은 범부법인 ‘세종’ 소속으로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김 전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15기로 24회 사법시험을 거쳐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수원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대전지검 형사 1부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형 로펌인 ‘세종’ 측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의혹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진두지휘한 특별수사 전문가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영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 전 고검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BBK 연루의혹, 부산저축은행 수사 등을 지휘했고, 대검 중수부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저축은행 비리수사의 기초를 마련했다.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