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연평도서 훔친 어선으로 NLL 넘어 월북
2013-04-04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군 당국은 4일 탈북자 이모(28)씨가 연평도에서 어선(9t)을 훔쳐 전날 오후 10시49분께 NLL을 넘어 월북한 사실을 밝혔다.
과거 4차례나 탈북 했던 이씨는 2007년 3월 국내에 입국했다.
군 관계자는 “어선은 주간에 어업활동을 마친 후 부두에 정박한 상태였다”면서 “꽃게잡이 선원인 이씨가 밤에 어선을 불법으로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더망을 통해 어선이 서해 NLL에 접근하는 것을 파악했지만 어선이 NLL 전방 1㎞까지 접근한 상태여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군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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