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반교 특수학급 139학급 증가

2013-04-02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 139학급 증가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소 등 특수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13학년도 특수학급 편성 현황’ 파악 결과 지난해에 비해 모두 206학급이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특수학교는 67학급 증가했고, 지난 3월 수원 소재 아름학교와 의정부 소재 송민학교 등 공립 2교가 문을 열었다.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은 유치원 12학급, 초등학교 36학급, 중학교 22학급, 고등학교 69학급 등 모두 139학급 확대되었다. 특수학급 설치 일반학교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증감률로 보면, 고등학교(15.8%)와 유치원(12.1%)이 두드러진다.

학급당 학생 수는 전체적으로 지난 해 5.3명에서 올해 5.1명으로 호전됐다. 특수학교는 6.1명에서 5.9명으로 감소했다. 특수학급의 경우 유치원은 증가했고(법정 학급편성기준 이내), 초등․중․고등학교는 감소했다. 유치원 과정은 의무교육 전면 시행으로 취원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공립 특수학교가 2곳 새로 문을 열고, 특수학급 설치 일반학교가 늘어나면서 특수학급이 증가했다”며 “학급당 학생 수가 좋아지는 등 특수교육여건이 더욱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급별 법정 학급편성기준과 장애학생의 진로 및 직업교육 환경에 심혈을 기울여,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특수교육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