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검찰송치, 준강간-강간치상 혐의 적용

2013-04-02     배지혜 기자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탤런트 박시후(36)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에 대해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대질 조사를 포함한 당사자 조사와 관련 참고인들로부터 확보한 진술 내용, 사건 당사자와 관련자들 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체액 감정 결과,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폐쇄회로TV(CCTV) 동영상 자료 분석 결과 등 여러 진실 규명 작업을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시후 측은 A씨의 모친 및 지인 J씨와 연락한 카카오톡 내역서를 제출하면서 A씨의 진술에 의심이 있다는 주장을 했지만, 카카오톡 대화 내역은 이 사건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시후 주변 인물들이 제기한 고소 사건은 향후 별도로 조사해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경 K씨의 소개로 연예인 지망생 A(22)씨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자신의 청담동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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