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아이에너지 대표 최규선 ‘횡령혐의’ 추가 압수수색
2013-03-27 배지혜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김한수)에 따르면 27일 수백억 원대 회삿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대표가 소유한 현대피앤씨를 전날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 대표 소유의 인천 부평구 현대피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자료와 경영관련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최 대표가 현대피엔씨 회사 자금을 단기대여금 형식으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빼돌린 정확을 포착해 사실 여부를 검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3일 유아이에너지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15일 최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쿠르드 지방정부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3천만 달러를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최 대표를 1~2차례 추가로 소환해 자금을 빼돌린 경위와 용처 등을 밝혀낸 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