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교 학급당 학생수 34.8명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학교 수와 학급 수는 증가하고 학생 수는 줄어들어 학급당 학생 수는 34.8명으로 전년 대비 0.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2곳의 학교가 신설되고 학급 수는 248학급이 증가, 기존학교 학급수가 146학급 감소한 반면, 신설학교 학급 수는 394학급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12년도까지 계속 증가했으나,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13년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1704명이 줄어든 46만2512명이다.
학생 수의 증감은 지역별로 다르게 분석된다. 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택지개발 지역(화성, 용인, 남양주 등)의 학생수는 증가한 반면, 저출산․타지역으로의 전출 등으로 구도심지역과 농촌지역의 학생 수는 감소했다.
특히 지역별 수용여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최대는 광주 38.8명, 최소는 가평 29.7명이다.
향후 택지개발 지역은 학교설립으로 과밀학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밀지역의 경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설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박상원 과장은 “앞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OECD국가 평균 수준으로 낮춰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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