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체결 1차 협상 개시
2013-03-26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1차 협상을 개시했다.
한국 측은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정부 대표단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됐다.
중국에서는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에서는 코지 쓰루오카(鶴岡 公二)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왔다.
한·중·일 FTA 협상이 개시된 건 2003년 민간 공동연구가 시작된 지 10년 만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경제협력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차 협상은 사흘 뒤인 오는 28일까지다. 3국 대표단은 협상 범위, 협상 진행방식, 행정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이 두 상대국에 대해 상품 양허안을 단일하게 적용할지, 다르게 적용할지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감 분야 보호 및 국익 최대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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