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구속 기소된 원장에 대한 심리도 함께 이뤄져

2013-03-25     배지혜 기자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탤런트 박시연(34), 이승연(45), 장미인애(29)가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에게 프로포폭을 투여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의사 안모 씨, 산부인과 의사 김모 씨 등 읠인 2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523호 법정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첫 공판이 진행됐다.

박시연은 묵묵부답으로 일고나한 채 법정으로 들어섰고, 이승연은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일축했다. 장미인애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에서 밝혔듯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입장 표명을 했다.

이들 모두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있었고 대부분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각각 투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의 피부성형외과 원장 안모 씨와 산부인과 원장 모모 씨에 대한 심리도 같이 이뤄졌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일 오전 10시10분경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박시연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병원 2곳에서 카복시 시술과 함께 185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승연과 장미인애도 피부미용 시술 등을 받으면서 각각 111차례, 95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사건의 화두는 기소된 연예인들이 의료인의 정당한 처방을 받고 프로포폴을 투약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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