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성상납-스폰서 제안 받은 적 있다” 고백

청와대...마녀 사냥까지 쇼킹

2013-03-20     배지혜 기자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배우 김부선(52)이 성상납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한 김부선은 연예인 지망생을 향한 기획사의 잔혹행위에 대해 고발했다.

김부선은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내 인물을 봐라. 그런 제의가 없었겠냐. 씩씩하게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술자리를 가지 않았더니 묘하게 그 시기에 언론으로부터 어마한 마녀 사냥을 당했다. 우리나라 연예계와 정치계에 밀접한 사건이 대마초다. 두 차례 대마초를 했다고 구속됐고, 그 이후 15년 동안이나 분식집에서 라면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어느 날 장자연 사건에 휘말린 소속사 대표로부터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고 연락이 왔다. 왜 여배우는 비즈니스에 술자리를 가야하나 싶어서 가지 않았고 더 비참한건 그 곳을 갔으면 출세와 돈이 보장됐는데 왜 못갔지라는 생각을 하는 게 가슴이 아팠다”고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김부선은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흥행신화를 거뒀으나 1989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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