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작권 전환 한미연합사 해체 폐지해야"
2013-03-20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전시작전권 환수와 한미연합사령부 해체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몽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전시작권전 전환과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계획은 연기 내지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억제력이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전작권 전환 합의 당시와는 안보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연합사가 해체 되면 한반도 유사 시 미국, 일본, 유엔이 힘을 합쳐 도와줄 수 있는 협정의 근거가 사라진다고 미국 관계자들이 우려한다"며 "재향군인회 원로들이 한미연합사 해체 연기를 대통령에게 건의한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