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원장의 건강 다이어리]피부 좋아지는 습관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2013-03-19     배지혜 기자

봄은 날씨가 건조하고 황사, 먼지, 바람,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 자극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게다가 피지 분비도 왕성해지면서 피부에 붙은 외부 이물질과 피지가 합쳐져 모공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언제나 청결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만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이유는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면 전반적으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지기 쉽기에 최대한 부드러운 세정과 적절한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속담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봄볕이 가을철 햇볕보다 피부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사실을 강조한 속담으로 실제로 이 속담은 일리가 있다.

봄볕은 겨울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가을은 이미 여름 내내 자외선에 단련돼 있는 피부에 내리쫴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그렇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건조한 봄바람이 우리 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다. 겨울보다 자외선의 양이 증가해 기미, 주근깨, 피부 노화를 악화시키므로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피부과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목욕은 하루에 1차례 정도 하는 게 바람직한데 씻는 물의 온도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하고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가 좋다. 세안 시에는 거품을 많이 낸 후 로션 바르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듯 발라준 뒤 깨끗이 씻어낸다.

때를 밀 때 사용하는 타월은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쓰면 안 된다.

피부건조는 노화의 지름길이다. 잔주름과 탄력의 감소로 노화가 올 수 있기에 일상에서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좋다.

봄철 활동시간 증가에 따른 피로 누적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영양결핍을 초래한다. 봄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를 피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해야만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낸 뒤 우리 피부는 건조하고 칙칙해져 있는 상태이다. 지금 이 피부상태에서 봄철을 맞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표면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겨울을 보내는 동안 피부는 햇볕에 대한 저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피지선의 작용이 순조롭지 않아 여드름이나 각질 등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공급은 피부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봄철의 강한 바람과 먼지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접촉성 여드름을 일으켜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기 쉽다.

또한 큰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은 각질 대사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각질을 하얗게 뜨게 만들고 피부탄력도 잃게 만든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잔주름을 비롯해 각종 노화증상을 가속화한다.

그리고 클렌저로 화장을 지운 후 물로 닦아내는 거나 화장 솜이나 티슈는 최대한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문지르고 닦아내는 대신 살짝 누르듯 닦아내 자극을 줄여줘야 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한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 더 쉽게 탄력 저하를 유발한다. 건조함만 잡아줘도 주름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피부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지나친 목욕을 피하는 것도 피부의 유수분을 지킬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관리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 마음이 행복하다면 그것보다 좋은 피부 관리 비법이 있을까?

봄철 따사로운 햇살과 환절기의 건조한 바람에 급격히 떨어지는 내 피부의 생기와 활력을 이와 같은 좋은 습관으로 찾아주자.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잊지 말길 바란다.

정리=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