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아사다 마오 두발 착지 가산점 의혹 제기

2013-03-15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일본 피겨 스케이터 아사다 마오가 두발로 착지했음에도 가산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과 시카고 트리뷴지 등 외신은 아사다 마오가 15일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뛴 뒤 두발로 착지했음에도 가산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외신은 “심판들이 회전수도 부족하고 양발로 착지한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점프에 감점 대신 가산점을 준 것 같다”며 “이 엉망인 점프로 아사다 마오는 8.64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은 김연아가 깨끗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점수가 70점에 미치지 못하자 해외 언론들이 이를 의문점으로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심판들이 유독 김연아에 대해 애매한 트집을 잡았다. 심판들은 김연아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 것 같았지만 관객들은 달랐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빙판에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예술 점수를 받았다. 그녀(코스트너)와 김연아의 점수 차는 불과 3.11점 차다”라고 꼬집었다.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에 롱에지가 붙은 것은 지난 2008~2009 시즌 그랑프리 'Cup of China'였다. 이후 에지 사용을 주의하라는 '어텐션(!)' 마크가 두 번이나 붙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를 이겨내고 2009년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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