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왕'…3억1773만원 최고액
2013-03-15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이 작년 한 해 동안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2012년도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박 의원이 3억1773만원으로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10위권 내에는 유성엽(3억1749만원), 김동철(3억1122만원), 김재경(3억997만원), 김정훈(3억940만원), 이용섭(3억892만원), 정병국(3억601만원), 이완영(3억402만), 안홍준(3억327만원), 유승민(3억259만원) 의원 순이었다.
상위 10명 외에도 정치자금법상 연간 모금한도액인 3억원(선거가 없는 해는 1억5000만원)을 넘긴 의원으로는 서상기(3억248만원), 박민식(3억243만원), 이종걸(3억242만원), 이학재(3억157만원), 박병석(3억132만원), 이주영(3억122만원), 김성곤(3억108만원), 윤상현(3억91만원), 김영우(3억76만원), 김용태(3억63만원), 이철우(3억56만원), 원유철(3억6만원) 의원 등이다.
후원금 모금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인터넷전자결제시스템 등을 통해 이뤄졌고, 모금 과정에서 한도액(3억원)을 초과했다.
중앙선관위는 각 의원실로부터 제출받은 후원금 소명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치자금법 45조에 따라 정치자금부정수수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