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에 아르헨티나 베르골리오 추기경 선출
2013-03-14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는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베르골리오 추기경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했다. 그는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했다.
이날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나온 뒤 한 시간쯤 뒤 프란치스코 교황(76)은 베드로성당 발코니에 나와 자신이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을 영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피선은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 의장 장 루이 추기경이 발표했다.
베르골리오 추기경 피선은 모든 교회 관측통들의 예상을 빗겨갔다. 그는 2005년 콘클라베에서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차점을 받기도 했으나 이번 콘클라베에서 교황 물망에 오른 소수의 후보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보수주의자이면서도 개혁적 성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번 교황선출에서 젊은 교황이 나오리라는 예상과 맞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물망에 오른 어느 후보보다도 나이가 많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남미 출신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됐다. 최초의 제수이트(예수회) 교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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