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완화제 우유랑 같이 복용하면...
식약청, 탈수증 또는 구토 증상 나타날 수 있어 주의 요구
2013-03-14 배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4일 속쓰림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을 담은 매뉴얼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약 잘 알고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포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에 따르면 속쓰림을 완화하기 위해 2주 정도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속쓰림 완화제는 위산을 직접 중화시키는 무기성 중화제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 억제제로 나뉜다.
무기성 중화제의 경우 우유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할 때에는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 등 복합적인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전했다.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