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시후, 국과수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
혐의 입증할 증거 부족
2013-03-13 배지혜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박씨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신인배우 김모(24)씨, 고소여성 A(22)씨가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 측은 A씨가 사건 당시 박씨의 집에서 의식을 완전히 잃었던 상태였다고 진술했으며 박씨 측은 A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건 당시 김씨가 이들의 관계에 개입했는지의 여부도 경찰조사 결과 명확히 드러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박씨는 지난달 14일 오후11시경 서울 강남구 한 포장마차에서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A씨를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 감정결과 A씨의 몸에서 박씨의 남성 유전자(DNA)가 검출은 됐으나 약물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이번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