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산사고 관련자 입건
2013-02-27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지난달 27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공장의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 삼성관계자 등 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경찰청은 2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삼성 관계자 3명, 하청업체 STI 서비스 임직원 4명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시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불산탱크 밸브의 고무패킹 노후와 볼트 부식으로 불산이 1차 누출됐으며, 보수작업이 이뤄진 이후에도 일부 부품을 재활용하는 등 사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2차 누출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 분석을 통해 STI 직원 박 모(사망)씨가 방진복을 갖춰 입지 않고 복구장업을 하는 장면과 대형 송풍기를 동원해 불산을 공장 밖으로 배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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