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 흉선암으로 사망

2013-02-22     김영주 기자

암 투병 중이던 6인조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25)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1년 흉선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흉선암은 가슴샘 세포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희소병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고 성인규는 “2011년 4월 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며 “가슴샘에 종영이 생긴 걸 모르고 있다가 목 핏대로까지 타고 올라와서 숨을 쉬기도 힘들고, 더 참았으면 정말 상상할 수 없다”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병원 측으로 당분간 노래하기 힘들 것이라는 통보에도 고 성인규는 “지금은 힘들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언젠가는 꼭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며 강한 삶의 의지를 표현해 왔었다.

고 성인규는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아역 연기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8년에는 다국적 아이돌 그룹 ‘에이스타일’로 가요계에서 데뷔했으나 2009년 팀이 해체된 뒤로는 별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고 성인규의 미니홈피에는 “ 이젠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못 이룬 꿈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보고 싶을 거에요.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등의 애도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 성인규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에 마련됐다.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