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연구개발 자료 유출 30대 불구속 입건
2013-02-21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21일 신약 연구개발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제약 원료회사 직원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기술 등록업무를 담당하던 A씨가 2010년 11월께부터 회사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및 천식, 항암치료제 개발 자료를 1년간 22회에 걸쳐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들은 해당 회사가 15년에 걸쳐 75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신약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자택근무를 위해 이메일로 자료를 전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회사와 1년 계약이 끝난 뒤 동종업계로 이직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출한 자료를 판매했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