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새정부 교육장관 역할 기대”
2013-02-19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새 정부 교육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서 남수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우리 교육의 미래지향적 가치 실현에 있어서 성공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내정자에 대해 “우리 교육청 부교육감직을 거친 정통교육행정관료로서,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경륜을 풍부하게 지닌 분”으로 평가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희망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사건을 비롯해 매관매직 등 교육계 인사비리 파문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교육계의 철저한 성찰과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교육정의(敎育正義) 전반이 국민적 불신에 직면한 위기 상황”이라며 “인사비리 금전비리 등 구태에 의한 폐습을 근본적으로 막을 종합적 인사제도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또 “전문직과 관리직 선발․승진제도, 인사제도 전반을 살펴 부정과 비리가 끼어들 여지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제도와 분위기를 만드는데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민주적 교육자치가 정착되지 못해서 생긴 문제인 교육계 인사비리를 마치 교육감 직선제 등 교육자치제도 탓인 양 왜곡하면서 과거회귀적 교육자치 퇴행 주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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