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에 맥주잔 던져 실명케한 증권사 차장

2013-02-18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부하직원에게 맥주잔을 던져 한쪽 눈을 실명하게 만든 모 증권사 차장 김모(47)씨가 조사 중이다.

머니투데이는 1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씨가 부하직원에서 맥주잔을 던져 한쪽 눈을 실명케한 혐의(중상해)로 조사 받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부하직원 최모씨(36)와 말다툼일자 최씨에게 맥주잔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최씨는 김씨가 던진 맥주잔에 오른 쪽 눈가를 맞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의도치 않게 맥주잔 파편이 튄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최씨는 ‘김씨가 던진 맥주잔에 바로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떤 문제로 두 사람이 다투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좁은 술집에서 우발적으로 던진 맥주잔에 맞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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