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누출' 삼성전자 화학물질 유출 소동

2013-02-01     이지형 기자

불산 누출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화학물질 유출로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어졌다.

1일 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전 11시 30분께, 화성사업장 내 13라인 화학물질 배관 이음매 부분에 장착된 센서가 작동해 근로자 2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됐다.

이번 삼성전자 화학물질 유출은 1시간 넘게 진행된 자체 점검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지 않았음을 판명하고 직원들을 현장을 복귀시켰다.

이후 삼성전자는 화학물질 유출 경위를 사내에 올려 직원들의 동요를 잠식시키는데 급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화학물질 유출은 “센서의 민감레벨을 사소한 공기의 흐름에도 울릴 수 있게끔 높였다”며 “왜 센서가 울린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려했던 화학물질 누출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서가 울리면서 직원들이 많이 놀랐지만 해당 이음매는 박싱처리가 돼있어 위험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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