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배구협회장 연임 당선
2013-02-0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임태희(57) 대한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태희 회장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퇴된 2013년도 대한배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 신임 회장 선거에서 제36대 대한배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신장용(50) 의원과 경선에 나섰던 임 회장은 참석 대의원 19명 중 14명의 지지를 얻어 5표에 그친 신 의원을 제쳐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0월 회장직에 추대된 임 회장은 2017년까지 협회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 회장은 재임 기간 중 여자대표팀의 2012런던올림픽 4강 진출,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창단 등의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2009년에는 협회 건물 매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협회를 재정적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
한편 임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실장과 비서실장, 고용노동부 장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