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아들 병역 편법 증여 의혹 문제될 것 없다”
2013-01-28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두 아들의 병역, 편법 증여 의혹 들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인사청문회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는 김 후보자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악동 자택 앞에서 자신과 두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후보자가 1970~1980년대 자신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각지에 투기 목적으로 의심되는 부동산들을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손사레를 쳤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어제(27일) 휴일이라 서류를 뗄 수 없었고, 이제 총리실에서 준비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내가 무슨 공금(횡령이나) 뇌물(수수) 이런 거랑 상관있으면 (인사청문회 통과가) 안되는 그런 것은 아니잖냐”고 말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김 후보자의 자격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인사청문위원 1차 모임에서 “책임 총리로스 국정을 이끌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능력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며 “두 아들의 병역 등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의 전략가와 정책통으로 드림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