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도 8.5% 경제 성장”

2004-12-03      
원유값 급등 소비자물가 상승은 경제부담 요인중국경제가 2005년 8.5~8.8%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중국의 국가정보센터(SIC)가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이 최소한 9%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일반적 전망을 감안할 때 이는 0.5% 전후의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에 의하면 부동산 시장을 비롯, 자동차, 통신, 관광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가계지출이 계속증가, 중국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며 꾸준한 도시화와 전세계 투자 및 제조업 기지로의 부상 역시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원유, 원자재,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은 내년에도 중국경제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기도 한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분석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내년 물가 상승률을 약 40%전후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대출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금리 역시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금리인상 결정기준은 인플레에 좌우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2004년 3/4분기, 즉 1월~9월까지 중국은 GDP 9억 3,144위안을 기록, 동기대비 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양곡생산량과 공업기업 이윤이 대폭 증가했고 고정자산투자는 동기대비 27.7%, 최종소비가격은 동기대비 4.1%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