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투수 탈보트, 마이애미 마이너계약 체결

2013-01-2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미치 탈보트(30)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잇는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SB네이션은 24일(한국시간) “탈보트가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한 탈보트는 탬파베이 레이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다. 2008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처음 빅리그 무대에 올랐고 2009년 12월에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돼 추신수(31·신시내티)와 함께 뛰기도 했다.

탈보트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며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로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탈보트는 시즌 종료 후 삼성과의 재계약에 실패,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다.

현재 탈보트는 마이애미 스프링 캠프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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