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핸드볼협회 회장 연임
2013-01-2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직을 연임한다.
핸드볼협회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15명 만장일치로 최태원 현 회장의 연임을 최종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제 23대 회장에 올랐던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 4년 더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최 회장은 “다시 믿고 맡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핸드볼인 모두가 하나 된 모습으로 매진한다면 대한민국 핸드볼은 반드시 제2의 중흥기를 맞이 할 것”이라고 연임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매년 두 배 이상의 신장을 거듭해온 학교 클럽 스포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이 경기장 완공, 핸드볼아카데미 출범 등 하드웨어 프로그램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향후 4년은 프로화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08년부터 핸드볼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핸드볼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핸드볼 전용경기장을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설립, 국제대회 유치, 스포츠 외교활동 등 적극적으로 국내 핸드볼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