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것질 느는 까닭 ‘경제가 어렵기 때문…’
2013-01-25 유송이 기자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과학자들이 경제 불황과 음식 섭취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을 접한 집단은 중립적인 소식을 접한 집단에 비해 약 40% 더 음식을 섭취했다. 이들 중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한 비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5% 정도 더 많았다.
이 연구는 한 초콜릿 신제품에 대한 맛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 중 절반에게는 신제품이 고칼로리 초콜릿이라고 말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저칼로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제품은 똑같은 성분의 신제품이었다.
실험은 참가자들이 부정적인 단어가 포함된 포스터를 접한 뒤 초콜릿을 얼마나 먹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중립적인 소식을 들은 집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과 달리 나쁜 소식을 접한 집단은 초콜릿을 70% 가량 더 섭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에 연구진은 “사람들은 식량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본능적으로 칼로리가 더 높은 음식을 찾는 것처럼 힘들거나 우울할 때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것질 느는 까닭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것질 느는 까닭 신기하다”, “군것질 느는 까닭 이유가 다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