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불구속 입건, 전 소속사 대표에 ‘미친개’ 발언
2013-01-23 정시내 기자
배우 송선미가 전 소속사 대표에게 모욕적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송선미의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매체를 통해 “지난해 민사 소송으로 이미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 김모(44)씨가 다시 형사 소송을 걸었다”며 “얼마 전 경찰조사를 받았고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이미 벌금형을 받았는데 다시 이런 일이 생겨 송구하다”며 “검찰의 판결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송선미는 현재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촬영을 앞두고 있고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촬영 예정인 드라마 일정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선미는 지난해 7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와 관련 된 발언을 했다.
송선미는 전 소속사 대표에게 피소 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살다보면 길을 가다가 미친개를 만날 수도 있다”며 “그 미친개가 나를 보고 짖으면 내가 반응을 해야 될까 말아야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해 논쟁에 휩싸였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 김씨는 지난해 9월 민사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고 송선미는 김 대표에게 정신적 손해배상금 3백만 원을 배상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