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메탈, STX중공업 합병, 새로운 ‘STX중공업’으로 탄생
2013-01-18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STX메탈이 지난 16일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하고 ‘STX중공업’으로 새 출발한다.
신생 ‘STX중공업’은 기존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향후 기업가치 상승 등을 고려해 합병사의 사명을 최종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종료보고총회를 마치고 옛 STX중공업의 대표인 이찬우 사장을 선임했다. 또 합병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변경된 사명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STX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 및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재무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엔진 핵심소재 및 기자재 생산, 조달능력에서 강점이 있는 기존의 STX메탈과 대형 저속 엔진 생산과 플랜트 EPC 역량을 보유한 옛 STX중공업이 합병하면서 타 플랜트 EPC업체와 차별화 된 제조기반 플랜트 사업 역량을 구축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 전망된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해 12월 해외 계열사인 STX OSV를 매각한데 이어 STX팬오션 매각, STX다롄 자본 유치 등을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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