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인종차별 고백 “마테라치, 내게 마늘냄새 난다고…”
2013-01-16 김영주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 안정환 인종차별 고백 사연이 화제가 됐다.
안정환과 그의 아내 이혜원 씨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마지막 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이탈리아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당시에 대해 “팀의 주장이 지단에게 박치기를 해서 유명했던 마르코 마테라치였다”며 “그 친구는 생각하는게 아기같은 수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테라치가 팀의 핵심이라 모두 그에게 잘 보여야 했다”며 “하루는 마테라치가 문을 뻥 차고 들어오더니 모두가 있는 장소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고 인종차별 일화를 전했다.
안정환 인종차별 고백과 더불어 아내 이혜원은 “때문에 (안정환이) 한동안 스파게티와 치즈만 먹어야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남편의 내조에만 열중했던 과거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