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 페루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취임

2013-01-15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홍성진(50) 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페루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홍 감독이 최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수락해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페루여자대표팀은 최근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해 다가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1994년 효성여자배구단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된 홍 감독은 1999년부터 10년 간 현대여자배구단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김형실(62) 감독을 도와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끄는 데 한 몫을 했다.

홍 감독은 배구협회를 통해 “2016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대표팀을 훈련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은 오는 16일 페루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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