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 새단장

2013-01-14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샘표(대표 박진선)의 식문화연구소 지미원(知味園)이 겨울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 10층에 위치한 지미원은 우리의 맛과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식문화연구소다. 2003년 문을 연 이래 3만여 명의 수강생에게 1000여 가지의 레시피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지미원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발효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발효 쿠킹클래스와 우리 전통의 맛과 건강을 연구하는 발효연구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발효 쿠킹클래스는 발효음식인 장(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醬) 클래스’, 장을 활용해 세계 유명음식을 만들어보는 ‘세계로 쿠킹클래스’, 요리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베이직 쿠킹클래스’, 요리를 좋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남자들의 수다 쿠킹클래스’ 등 총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발효연구공간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맛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식문화연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발효 연구와 바람직한 식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지미원의 콘셉트에 맞춰 인테리어도 한국적인 단아함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화려한 색상 보다는 모던함을 갖춘 블랙&화이트를 기본 바탕으로 전통적인 것을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나타냈다. 또 나무와 벽돌, 흙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홍란 자미원 원장은 “지미원은 우리 발효의 맛과 가치를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요리공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요리의 즐거움과 미각의 행복을 지미원에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