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상대 금품갈취 및 폭행…무서운 10대 무리
2013-01-1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공부를 마친 후 밤늦게 귀가하던 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 무리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1일 “대학생을 흉기로 위협, 폭행한 A(18)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A군을 도왔던 B(19)군 등 2명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범행을 벌인 10대 무리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1시 52분께 전주시 진북동 인근의 한 노상에서 대학생 C(19)씨 등 3명에게 “몇 살이냐, 무릎 꿇어라”고 협박한 뒤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로 밝혀졌고 유흥비와 숙박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
검거 배경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버려져 있던 담배꽁초를 국과수에 의뢰해 붙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