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상임의장 “박근혜 정부 잘하도록 일심동체 되자”

10일, 애국단체총연합회 신년인사 모임서

2013-01-11     서원호 기자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은 10일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년도인 만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애국보수단체들이 일심동체가 되자”고 말했다.

이상훈 상임의장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애국단체총연합회 공동의장단 신년인사 모임에서 “문재인 낙선을 아쉬워하는 친노세력과 민주노총 등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처음부터 아예 기를 확 꺾어 놓기 위해 ‘뭔가 한다’는 말들이 벌써 부터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그해 봄부터 미국의 쇠고기파동 문제를 가지고 석달 가량 촛불시위가 벌어졌던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춘투를 한다고 하는데 부산의 한진중공업 ‘희망버스’가 이미 시작된 것을 보니 자칫 잘못하면 박근혜 정부도 이명박 정부 출범초기 겪었던 상황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은 지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내각인선 등으로 정신이 없어 보이지만 뜻있는 사람들은 애국보수 시민단체들을 통합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연말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서울시교육감, 경남도지사 선거가 잘 돼 중요임무가 다 끝났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 모임에는 이상훈 상임의장을 비롯해 공동의장인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 이형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총회장,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박정수(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이영재 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이 박창달 총재를 대리해 참석했으며, 지난 연말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문용린 후보의 선거총괄본부장을 맡은 박정수 집행위원장이 “집에도 못가고 하숙하는 등 투혼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안겨 주었다”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