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천연염료 이용한 염모제 조성물 특허 획득
[일요서울 ㅣ이범희] 동성제약 (사장 이양구)은 합성염료 알러지의 대안으로 식물성 천연염료를 이용한 염모제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발명의 명칭은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염모제 조성물 및 그를 이용한 모발 염색 방법’(특허 제 10-1076913)으로 천연염료를 사용한 염모제의 단점이었던 40분 이상의 긴 염색 시술시간을 10~20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염색된 색을 2배 이상 오래 유지시켜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천연염료를 사용한 염모제는 식물 등에서 추출한 염료를 사용하여 알러지 등의 염색 부작용에 대해서는 안전하지만 40분 이상의 긴 염색 시간과 염색 색상의 짧은 유지기간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인 천연 모발 염색제 조성물은 아미노산을 함유함으로써 모발의 측쇄결합인 시스틴과 매염제의 금속이온이 강력한 결합을 형성하여 염색 시술시간을 단축시켰다.
7~12일 정도로 짧았던 염색 색상 유지기간을 30일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해 1개월에 2~3회 정도 염색해야 했던 불편함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동성제약은 천연염료를 이용한 염모제 조성물 특허 획득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었던 염색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갖게 됐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천연염료를 원료로 한 염모제를 개발하여 기존 합성염료를 사용한 염모제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천연 염모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거품염모제 시장과 천연염모제 시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2013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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