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 오늘 입국…수원삼성 입단 마무리

2013-01-08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29·쾰른)가 8일 입국해 수원삼성 입단 절차를 밟는다.

수원 구단은 지난 7일 “정대세가 8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9일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입단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정대세의 소속팀 쾰른과 이적료 30만 유로(약 4억2000만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대세와는 3년 계약에 연봉 4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정대세는 도쿄 조선대학교를 졸업해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했다. 그 후 2007년 6월 북한대표팀을 선택했고, 지난해까지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정대세는 지난해 2월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보훔에서 쾰른으로 이적, 독일 프로축구 5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쾰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정대세는 K리그 이적을 타진했다.

한편 정대세는 수원과 입단계약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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