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5·6호기 재가동…전력 수급 급한 불 꺼

2013-01-02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원전부품 위조서류 사건으로 가동이 정지됐던 영광 5·6호기가 잇따라 재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영광 6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이날 오후 230분부터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영광 5호기도 원안위 승인을 받아 재가동에 들어갔다.

원안위는 영광 5·6호기는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에 대한 교체와 정기점사 등을 완료해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100kW급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에 들어가게 돼 200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국전력 측은 오는 3일부터 주요 기업들이 정상 조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급에 고비가 예상됐지만 추가 전력 확보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일 매서운 한파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했다. 지난달 187517kW를 기록하면서 최대전력 수요를 경신했다. 예비전력도 400kW 미만 상태가 20분간 지속돼 전력수급 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전력 당국은 1월 중으로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될 것으로 내다봤다.

todida@ilyoseoul.co.kr